영광의 광채, 그 앞에 서서
2026.03.15|주일 3부 예배
이호석 목사
본문: 요한복음 12장 28-43절
28.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시니
29. 곁에 서서 들은 무리는 천둥이 울었다고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고도 하니
3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소리가 난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이니라
31.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
32.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33. 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보이심이러라
34. 이에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 함을 들었거늘 너는 어찌하여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하느냐 이 인자는 누구냐
35.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둠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둠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곳을 알지 못하느니라
36.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떠나가서 숨으시니라
37. 이렇게 많은 표적을 그들 앞에서 행하셨으나 그를 믿지 아니하니
38. 이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이르되 주여 우리에게서 들은 바를 누가 믿었으며 주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나이까 하였더라
39. 그들이 능히 믿지 못한 것은 이 때문이니 곧 이사야가 다시 일렀으되
40. 그들의 눈을 멀게 하시고 그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으니 이는 그들로 하여금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깨닫고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였음이더라
41. 이사야가 이렇게 말한 것은 주의 영광을 보고 주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42. 그러나 관리 중에도 그를 믿는 자가 많되 바리새인들 때문에 드러나게 말하지 못하니 이는 출교를 당할까 두려워함이라
43. 그들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
1. 요한복음 12장의 핵심 단어인 '영광'은 요한복음 전반에 걸쳐 빛(광채)이라는 시각적 이미지에 빗대어 표현됩니다(요 1:9). 이 빛은 나에게 어떻게 비추어졌습니까? 어떻게 지금도 비추어지고 있습니까? 내가 항상 이 영광의 광채 앞에 서있다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 감각되며, 경험되고 있습니까?
2. 광야 교회에서 놋뱀이 장대 위에 달아 높이 들리듯 인자가 땅에서 높이 들릴 때, 예수 그리스도는 영광을 얻고, 온 세상에는 치료의 광선이 비추어집니다(32절; cf. 민 20:8-9). 은혜는 외부에서 오는 것임이 분명하다면, 은혜를 찾는 우리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외부로 눈을 돌려야만 합니다. 지금 내 눈은 주로 어디를 향하여 보고 있습니까(43절)?
3. 이 영광의 광채 앞에 서서 반응하는 우리들은 이제 예수님을 따라서, 한 순간뿐 아니라 앞으로도 자기(self) 중심성으로부터 타자(others, 하나님과 이웃) 중심성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30절). 이러한 점에서 마치 가난한 자를 위하는 듯한 가룟 유다의 말과 예수의 발에 향유를 부은 마리아의 모습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그 차이점은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가 될 수 있을까요?